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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

초원위에 말 달리는 원당종마목장으로~ 대중교통으로 가기!

by 챠르르 2010.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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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위에 말 달리는 원당종마목장으로~ 대중교통으로 가기!

푸른 초원을 뛰노는 말! 하면 제주도 벌판을 뛰어노는 말들이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제주도는 너무 멀다.
가까이 경기도에서 초원의 말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원당종마목장!

이 원당종마목장의 원래 목적은 경마교육원으로 97년부터 마사회와 말에 대한 홍보목적으로 일반인에게 개방한 시설인데,
하루 소풍삼아 갈 수 있는 멀지 않은 거리에 목장이 있다는 자체부터 상당히 매력적이다.
먼저 이 종마목장을 가기로 맘을 정한 후, 차로 갈 것인지 대중교통으로 갈 것인지 고민이 됐는데,
목장의 원래 취지목적 때문인지 관광객을 위한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진 않아 좀 불편하다는 얘기를 듣고는
좀 멀긴하더라도 대중교통을 타기로 선택했다.

* 원당종마목장 대중교통으로 가는 방법
 :  지하철 3호선 삼송역 5번 출구  →  1번 마을버스(041번 동일한 노선임)
* 개방일  :  수요일~일요일
* 개방시간  :  하절기(9:00~17:00), 동절기(09:00~16:30)
* 입장료  :  무료
                                                                                                                           [출처 : 경마교육원 소개]


1시간 30여분을 전철을 타고 삼송역에 도착해 5번 출구로 나가면 금방 버스 정류장이 보인다.

국내여행 종마목장

↑ 삼송역 5번 출구

국내여행 종마목장
국내여행 종마목장


마을버스 1번을 타면 되는데 요즘은 버스번호 체계가 바껴 041번으로 되어 있지만 동일한 노선이다.
버스정류장에서 버스시간을 봐두고는 근처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좀 해결해볼까 둘러봤는데,
딱히 갈만한데가 안보인다. (웬만하면 다른데서 미리 해결하고 오거나 도시락 추천!)
아쉬운데로 작은 분식점에서 대강 때우고 시간맞춰 버스정류장으로 돌아갔다.
버스를 타고 10분쯤 가니 도착했다.

국내여행 종마목장

버스에서 내려서 종마목장까지는 이렇게 오솔길을 따라 좀 걸어들어가야 한다.
길이 이뻐서 이미 목장에 온듯한 착각도 들고 산책삼아 슬슬 걷기 괜찮다.
차를 가져오면 저렇게 그냥 갓길에 주차해야 하나부다~

국내여행 종마목장

드디어 진짜 입구에 도착했다. 얼마나 멋진 말들을 보게 될지 기대만발~ ㅎㅎ

국내여행 종마목장

아직 새파란 초원은 볼 수 없지만 하얀 울타리 옆으로 걸어다니는 길들이 싱그럽다.
입구로 들어가자마자 말이 보이는 건 아니지만
그래서인지 어디쯤 가면 말이 나올까 기대하며 산책하는 기분으로 걷고 또 걸어본다.

국내여행 종마목장
국내여행 종마목장


생각했던 것보다 목장도 넓고 꽤 걸어다닐만한 크기라 맘에 든다.
목장이랍시고 찾아갔는데, 그냥 운동장 하나 덜렁 있는거 아닐까 걱정했었는데..ㅎㅎ

국내여행 종마목장

다들 말은 언제쯤 나오는거냐며 조잘조잘 ~

국내여행 종마목장

드디어 귀하신 몸! 말 나타나주셨다. ㅎㅎ
멀리서 갈색 점이 보일때부터 과연 저것이 말일까 하고 다가가보니 말 맞다. ㅎㅎ

국내여행 종마목장

다들 초원을 배경으로~ 말을 배경으로~ 작품사진 찍느라 바쁘다.
새파란 초원에 파란 하늘을 같이 볼 수 있는 날 가면, 제대로 작품 좀 나올 수 있겠다~
인터넷으로 겨울에 눈 쌓인 날 가서 찍은 사진들을 보니 멋있긴 한데..
눈 쌓인날 찾아가기엔 우리집에서 좀 멀군~ 쩝~

국내여행 종마목장
국내여행 종마목장


저~ 멀리서만 알랑 거리는 말을 탓하며 카메라로 찍어보느라 울타리를 기웃기웃하는데..
저쪽으로 울타리에 찰싹 달라붙어있는 말이 보여서 얼른 뛰어갔다.

국내여행 종마목장

인기가 많은 말을 그 틈을 뚫고 어떻게 찍어볼까 카메라를 디밀어 보는데,
에고~ 이번엔 너무 가깝다. ㅎㅎ 자꾸 울타리만 찍힌다~
그래도 그렇게 염원하던 초원위의 말들을 보니 기분이 좋네~ 햐~ ^^

국내여행 종마목장
국내여행 종마목장


좀 위험하지만 그나마 잠깐 울타리로 머리랑 손을 빼꼼히 넣어서 찍은 말사진~
마지막으로 멀리서 카메라를 애타게 하는 말들~




초원도 하늘도 새파랄 때 다시 가서 찍고 싶긴한데.. 그럼 땡볕에 돌아다니기 무지 덥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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