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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개암사' - 마음이 편해지는 조용한 절

by 챠르르 2010.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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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개암사' - 마음이 편해지는 조용한 절


딱 요맘때 친구들과 함께 갔었던 변산반도 여행~
하루일정으로 갔던 여행이라 꼭두새벽부터 부지런을 떨며 변산에 가서 처음으로 들른 곳이 바로 개암사 였다.
아침 9~10시 나절에 도착한 개암사는 사람도 없이 조용했다.
날씨도 좋아 근처에는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것까지 볼 수 있었다.
그런 상쾌한 기분으로 들른 곳이 개암사였는데..

사실 변산반도 여행에서 개암사는.. 가는 김에 들른 장소 중 하나였다.
그런데 다른 큰 절들과 달리 오히려 정감이 가는 곳이었다.
조용한 절구경 가는 걸 좋아하는 터라 꽤 여러곳을 다녀봤는데
오히려 크고 유명한 절들은 유명세를 떨치느라 북적이고
간혹 건물들은 새것의 느낌이 강해서 마치 세트장을 보는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변산반도여행 중 들렀던 내소사는 크고 웅장했지만 기억에 남진 않는다.
아니면 개암사에 밀려서 그런건지..ㅎ


웅장하고 화려한 유명세를 떨치는 다른 절들과는 달리
크지않은 대웅전과 뒤편으로 보이는 자연병풍이 잘 어우러진다.
무엇보다 알록달록 너무 강한 새것의 느낌이 없다는게 맘에 든다.
자연스러운 세월의 색을 그대로 간직한 개암사 ↓


조용한 개암사 뜰을 둘러보며 상쾌한 아침 공기를 마시고 있자니
거기 있는 자체로 마음이 정화되는 것 같다.
친구들과 쪼르르 계단에 앉아 촌스런 사진도 찍었다. ㅎㅎ


때마침 활짝 피어오른 목련까지 한몫을 했다.
아마 지금쯤 개암사에는 다시 목련이 한창이겠지~


다시 가보고 싶은 절 '개암사'
전라도 근처라도 지나간다면 꼭 한 번 다시 들러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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