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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

아름다운 환상의 섬 거제 외도해상관광농원

by 챠르르 2010.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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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환상의 섬 거제 외도해상관광농원


패키지로 가는 아름다운 섬여행 '외도'

전부터 가고 싶어 눈독을 드리고만 있던 여행지 중 한 곳이 바로 외도여행이었다.
가고는 싶으나 1시간 30분 외도 구경을 위해 짬을 내기엔 너무나 멀고 먼곳이 바로 거제도다.
아무리 빨라도 5시간은 족히 걸리는 이동거리, 게다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려 했다가는 갈아타기를 반복해야하는 힘든 곳이다.
그래서 여행사 당일 패키지 상품을 이용해서 가기로 결정했다.



철마다 수많은 여행사에서 여행상품들을 쏟아낸다.
사실 모르는 사람들과 단체로 이동하는 여행상품보다는 친구들과 오손도손 갈 수 있는 자유여행을 선호하지만,
차로 다녀오기엔 너무 멀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엔 불편한 곳들은 여행사 패키지상품을 이용하는 경우가 편할수 있다.
물론 여행비용도 자유여행보다 다소 저렴한 경우가 대부분~ ^^ㅋ

아무리 부지런히 움직인다고 해도 하루일정으로는 도저히 소화하기 힘든 외도는 패키지여행이 딱이다.
당일여행이 아닌 근처 다른여행지를 같이 둘러보는 여행이라면 패키지보단 자유여행이 나을듯~
아침일찍 출발지인 광화문에 도착해보니 관광버스들이 길게 줄지어 서있다.

수많은 여행사들의 여행상품이 광화문, 시청역 근처에서 출발하는데,
보통 아침일찍 출발하는 여행의 특성상 7시쯤 광화문, 시청근처에는 관광버스 행렬이 끝없이 늘어서 있다.
꽃놀이 단풍놀이에 폭발적으로 관광객이 늘어나는 봄, 가을에는 정말 장난이 아닐 것 같다.

오로지 외도가 목적지인 버스에 몸을 싣고 6시간을 달려 거제도 몽돌해변에 도착했다.
아 이젠 그만 앉아 있고 싶다...

국내여행 거제도 외도
국내여행 거제도 외도


주말이라 여유있게 거제를 찾은 사람들도 꽤 있는 듯하다. 우리만 바쁘군..ㅎㅎ
몽돌에 차르르 부서지는 파도소리가 정겹다. 땅끝마을 보길도에서 갔던 몽돌이 생각난다~

몽돌해변도 잠시~
바쁜 일정상 서둘러 가이드를 따라 점심식당으로 이동해 개운한 해물된장을 부지런히 먹어치우고
유람선을 타러 이동한다.

국내여행 거제도 외도

가이드를 졸졸 따라 좀 걸어가니 선착장에 도착했다.
바로 저 곳에 유람선 타는 곳 ↓

국내여행 거제도 외도


유람선을 타고 바다의 금강이라 불리는 해금강 구경 시작이다~
유람선 선장님이 해금강의 여기저기를 직접 설명해주시는데 걸쭉한 입담이 장난이 아니다. ㅎㅎㅎ
아저씨 설명덕분에 더 재밌었던 듯~~

국내여행 거제도 외도 해금강
국내여행 거제도 외도 해금강

국내여행 거제도 외도 해금강
국내여행 거제도 외도 해금강


운이 안따르면..
외도를 보러 먼 곳에서 달려왔다가도 날씨가 안좋거나 파도가 높아 배가 안뜨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여유부리며 왔다가 이미 길게 늘어선 줄 때문에 유람선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까지 생긴다니
여행사통해 와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바로 이동 가능했던 것 같다. 역시 탁월한 선택~ ㅎㅎ

국내여행 거제도 외도 해금강

기암괴석 사이로 아슬아슬 유람선이 들어가야 볼수 있는 십자동굴. ↑
머리위로 십자모양으로 뚫린 하늘을 볼 수 있다.
머뭇거리는새 제대로 된 십자모양을 놓쳐버렸다.

국내여행 거제도 외도 해금강
국내여행 거제도 외도 해금강


일렁이는 파도를 타면서 이렇게 바위틈 비집고 들어가야 십자동굴을 볼 수 있다.
이 또한 배가 떳다고 해도 파도가 조금만 새면 불가능한 코스라고 한다.
날씨도 좋고 해금강 구경까지 제대로 다 하고 왔다~ ^^ 뿌듯~

국내여행 거제도 외도 해금강

유람선은 그닥 크지않다. 아래 사진처럼 통통배에 더 가깝다. ㅎㅎ
처음 출발할 때는 모두 배 안에 있으라고 하지만 어느정도 이동하면 바깥으로 나오라고 하는데,
적당히 출렁이는 파도를 타면서 배 난간에 기대 바라보는 해금강이 정말 장관이다.

국내여행 거제도 외도 해금강
국내여행 거제도 외도 해금강


파도가 배에 부딪칠때 마다 다들 함성을 지르며 사진을 찍어댔다.

국내여행 거제도 외도 해금강
국내여행 거제도 외도 해금강


해금강 구경을 모두 마치고 드디어 외도로 향한다.
해금강 구경이며 외도로 이동하는 시간까지 합쳐도 한 30분쯤 걸렸나? 먼거리는 아니다.

국내여행 거제도 외도 해금강

국내여행 거제도 외도 해금강

작은 유람선이었지만 즐겁게 해금강 구경을 시켜준 통통배의 파란색이 기억에 남는다. ^^

국내여행 거제도 외도 해금강

와~! 드디어 외도 도착이다. 줄지어 외도에 발을 들여놓는다.
외도 구경은 1시간 30분 동안 만 가능하다. 타고 들어온 배에따라 몇시까지 와서 배를 타라고 안내를 해준다.

국내여행 거제도 외도


외도를 먼저 다녀온 사람들 중..
더러는 그냥 이쁘게 꾸며놓은 정원구경이 다였다~ 별거 없었다~ 는 등의 얘기도 꽤 들었는데,
나는 예상보다 맘에 들었다. 구석구석 정성들여 이쁘게 꾸민 모습이 눈에 보인다.

국내여행 거제도 외도


외도를 구경하려면 비탈길을 따라 올라가야 하는데,
점심 먹은 뒤의 한창 더운시간인데 다가 정원의 특성상 그늘은 별루 없다~
여기저기 모자쓴 사람, 양산 쓴 어르신들이 많이 보인다.

국내여행 거제도 외도
국내여행 거제도 외도


↓ 꽃밭과 숲사이에 이런 귀여운 것들도 더러 있다. ㅋㅋㅋ
근데 아직 좀 헐벗었네..ㅋㅋ

국내여행 거제도 외도

국내여행 거제도 외도
국내여행 거제도 외도


외도는 왜 1시간 30분 관람으로 제한을 하는지에 대해 말들이 꽤 많은데,,
꽃구경에 취해 더위에 취해 구석구석 구경을 다니다 보니 그 시간이 딱 적절하단 생각이 든다.
더 오래 있으라고 해도 고문일 듯하다. ㅎㅎㅎ
나름 샅샅이 다 구경하고 사진도 실컷 찍었는데, 1시간 30분 뒤에 출발하는 배 시간에 여유있게 맞춰 탈 수 있었다.

국내여행 거제도 외도

알록달록 이쁜 꽃들도 다양하고 깔끔하게 손질된 정원모습도 이쁘다.
무엇보다 바다를 배경으로 한다는게 다른 수목원들과 다른게 아닐까 싶다.

국내여행 거제도 외도

사이사이 사람들이 정말 가득하다. 휴~

국내여행 거제도 외도
국내여행 거제도 외도


꽤 구경을 했다싶으면 나무그늘에서 바다를 내려다 보면 금새 시원해지는 기분이다.

국내여행 거제도 외도

역시 남해 쪽빛바다는 다르다~ 달라~

국내여행 거제도 외도

사이사이 오르막길 내리막길이며 계단도 가끔 있어 너무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좀 힘들수도 있게다 싶지만
어지간해선 쉬엄쉬엄 다니시기 괜찮을 듯 하다.

짠~ 여기가 바로 외도의 최고 전망이다.!!!
정말 외도 구경 잘하고 온 뿌듯함이 느껴지는 사진! ^^
왕복 10시간이 훌쩍넘는 버스안에서의 고생이 할만하다 싶어지는... 아니다. 힘들긴 하다. ㅎㅎ

국내여행 거제도 외도

이제 마무리하고 돌아갈 시간이다.
배 시간에 맞춰 이동하는 사람들~ ↓

국내여행 거제도 외도

국내여행 거제도 외도


바다를 향해 마련된 버섯돌이 같은 쉼터의 지붕이 이쁘다. ↑

국내여행 거제도 외도


유람선을 타고 나와 버스를 타고 잠깐 이동해 들른 신선대 전망대. ↓
정말 잠깐 들른 곳이지만 경치가 멋졌던 곳.
드라마 촬영지로 자주 이용된 곳이란다.

국내여행 거제도 외도

국내여행 거제도 외도

신선대에서의 시원한 바람을 마지막으로 거제도를 떠나와서 서울에 도착한 시간은 10시.
아쉽게 남겨두고온 소매물도 구경은 언제 또 갈 수 있으려나~ ^^

* 대중교통으로 외도 찾아가는 방법 : http://www.oedobotania.com/look/look_04.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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