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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타고 가는 일본 큐슈여행] 벳푸지옥온천 '다쓰마키 지고쿠 - 회오리지옥'

by 챠르르 2010.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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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타고 가는 일본 큐슈여행 - 벳푸지옥온천 '다쓰마키 지고쿠 - 회오리지옥'

드디어 지옥순례의 마지막 다쓰마키 지고쿠에 들어섰다.
이름하야 다쓰마키 지고쿠, 회오리지옥, 용권지옥. 모두 같이 말이다.
일본여행에선 항상 지역이름이 헷갈린다. 원래 일본이름, 한자식이름, 우리말로 읽은 이름까지...
이건 또 뭐야?? 하고 헷갈려서 알고보면 같은 곳일 경우가 많다.

일본여행 큐슈 벳푸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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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과 달리 이 회오리지옥은 25~30분 간격으로 온천수가 공중으로 뿜어져 올라오는 간헐천이다.
20m 공중으로 뿜어져 올라가는 간헐천의 모습이 용이 승천하는 듯하다고 해서 용권지옥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우리는 칸나와구치에서 후쿠오카로 가는 버스를 미리 예매해둔터라 부지런히 보고 다시 아까 왔던 곳으로 되돌아가야
후쿠오카로 가는 버스를 놓치지 않고 탈 수 있다.
그래서 용권지옥에 들어서자마자 되돌아가는 버스시간부터 확인을 해두고 용이 승천(?)하길 기다리기 시작했다.

운이 좋아 시간을 잘 맞춰 도착하면 때마침 솟구쳐오르는 온천수를 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30분을 꼬박 기다려야 볼 수 있는 곳이 다쓰마키지고쿠(용권지옥)이다.
타고가야할 버스시간때문에 똥줄이 타서 언제쯤 다시 솟아오를지 물어보니 20분쯤 있어야 한단다.
에이~ 지난지 얼마 안됐군..
그런데 도무지 온천수가 안나올것 같이 생긴 돌틈을 바라보고 있자니.. ↓
이러다 온천수도 못보고 버스도 놓친는거 아닌가 좌불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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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야 하는 온천수의 특성상 관람을 위한 의자도 마련되어 있다. ↑
지루해지려는 찰나 다행히 시간맞춰 온천수를 뿜어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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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식~하며 작게 시작된 물줄기는 점점 새지더니 힘껏 뿜어내기 시작했다.
모여든 사람들은 물줄기가 사라지기 전에 사진을 찍어대느라 모두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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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부지런히 사진을 찍고 칸나와구치로 이동하는 26번 버스를 타러 밖으로 나왔다.
용권지옥의 온천수가 뿜어올라간 시간은 3시 40분, 우리가 26번 버스를 탄 시간은 3시 44분이다.
그리고 우리가 칸나와구치에서 탈 후쿠오카행 버스 시간은 4시 10분.
똥줄이 바싹바싹 타 들어갈만도 했다. ㅎㅎ
하지만 여행할때 또 이런 스릴이 재미난건 사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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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번 버스를 타고와서 후쿠오카행 버스를 타러 좀 걸어가야 하는데 버스 놓칠새라 더위도 잊고 경보하듯 걸어갔다.
다행히 모든 시간이 제대로 맞아 들어가 예매해둔 버스 탑승 완료!!
정확히 2시간 30분을 달려서 후쿠오카에 6시 40분에 도착했다.

후쿠오카역 근처 라멘집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하루의 마무리는 또 다시 쇼핑 ㅎㅎㅎ
근처에 널린게 큰 쇼핑몰들이라 그냥 구경하다보면 어느새 또 쇼핑몰안에 들어가 있고 만다.
하카타 지하마트 ming 에서 야식거리를 쇼핑해서 숙소로 컴백~
더위에 지친몸을 종류별 맥주로 달래주고 오늘도 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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