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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타고 가는 일본 큐슈여행 - 유후인 끝자락의 긴린코호수 |
유후인 골목의 작고 큰 가게들을 지나 이젠 더이상 별거 없겠구나 싶을쯔음~
살짝 시원한 숲으로 들어선다.
역시 긴린코호수로 잘 찾아왔나부다. 긴린코 호수를 안내하는 안내판이 나타났다.
그런데...
삐딱한 갈림길에 붙어있는 안내판이 이상한건지 우리가 방향감각을 잃은건지.. 빙글빙글 돌면서 잠깐 헤맸다..
땡볕에 지친 몸뚱이를 끌고 숲으로 들어왔더니 좀 살것 같긴하다. ^^;
그리고 조금 헤매긴 했지만 찾아낸 긴린코 호수~
숲속의 잔잔한 호수와 거기 자리잡은 카페가 잘 어울린다.
호수 주위를 빙 둘러싼 산책로를 따라 걷기에 좋은 곳이긴 한데...
너무 기대를 하고 온걸까??
너무너무 좋다는 평을 보면서 내가 상상한 곳은 뭔가 규모도 더 크고 그런 곳이었는데..
실제 보고나니.. 한적한 시골의 저수지 같은 느낌?? ㅎㅎ
그래도 유후인에 왔다면 실컷 발품을 판후에 들러서 한숨 돌리며 쉬어 가기에 좋은 장소로는 좋은 것 같다.
한가롭게 떠다니는 오리들이 부러울 따름이다~ ㅎㅎ
아침, 저녁의 물안개가 환상적이라고 하니 주변에 묶는 여행객은 꼭 한번 시간맞춰 들러보면 좋을 듯 하다.
호수에서 한 숨 돌리고 난 후,
거슬러 올라갔던 길을 쉼없이 쭉 다시 걸어내려왔다.
역 근처 한 식당에 들어가 점심을 대강 해치우고 2시35분 버스를 타고 다시 텐진으로~
2시간30분을 달려가 3시간 구경하고는 다시 2시간30분 걸려 돌아가려니 어제보단 차에서 허비하는 시간이 아깝단 생각이 든다.
이대로 가는게 아쉬워 돌아가는 길에 고속도로 주위로 보이는 구름이 멋져 찍은 사진들~
실력탓에 어둡게 찍힌 구름이지만 그래서 더 맘에 드는 구름들. ^^;
그리고 한여름의 울창한 숲과 시골 마을 풍경도 종종 보인다.
우리나라의 시골풍경과 크게 다름은 없지만 좀더 규모는 커보인다.
얼핏 생각하기를 일본은 무엇이든 자그마하고 귀여워야 할것만 같은데..(나의 편견??ㅋ)
우리보다 땅덩이도 크고 인구도 많은건 사실임에 틀림없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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