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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타고 가는 일본 큐슈여행] 아기자기한 유후인

by 챠르르 2010.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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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타고 가는 일본 큐슈여행 - 아기자기한 유후인

일본여행 큐슈 후쿠오카

어제 벳푸에서의 고행(?)으로 인해 피곤하지만,
유후인으로 가기 위해 어제 미리 예매해둔 버스시간에 맞춰 아침부터 서둘러 교통센터로 나왔다.
8시 45분에 교통센터를 출발한 버스는 어제와 비슷한 길을 달리고 달려 11시 25분 유후인에 드디어 도착했다.
벳푸갈때는 딱 2시간 걸리더니 유후인은 2시간이 좀 더 걸렸다.

어제 오늘 매일 총 4~5시간을 버스에서만 보내는 셈이다. 휴~
왜들 그렇게 유후인, 벳푸를 묶어 하루에 갔다온다고 했는지 확실히 이해가 됐다.
그렇다고 구경할 시간을 알뜰하게 쓰려고 짐을 끌고 숙소를 옮겨다녔다면 짐 끌고 다니다 녹초가 되서 쓰러졌을게 분명~
장거리를 왔다갔다하며 시간도 들고 번거롭지만 그냥 숙소 한군데로 잡고 시원한 버스를 타고 다니길 잘한 듯 싶다. ㅎㅎ

일본여행 큐슈 후쿠오카
일본여행 큐슈 후쿠오카


어제에 이어 오늘도 날씨는 사진처럼 짱짱하다.
지금 보기엔 하얀 구름덕에 맑고 상쾌한 날씨같지만 푹푹~ 찌는 한여름 땡볕더위였다.
벳푸에서 이미 막강더위를 경험하고 왔으니 이정도야 이제 괜찮지 않을까 싶었지만.... 역시 더운건 마찬가지.. ㅡㅡ;

일본여행 큐슈 후쿠오카

유후인의 첫인상은 조용한 외곽의 동네~ 정도였다.
이뻐서 어쩔줄 모르겠다고 다들 침이 마르게 칭찬하던 이쁜 상점들은 어디있는 걸까???
사람들이 향하는 곳을 따라 골목골목을 걷기 시작했다.

일본여행 큐슈 후쿠오카


골목을 따라 걷다보니 어느새 하나,둘 나오기 시작한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점점 많아진다.
길을 걷다 맘에드는 가게로 중간중간 들어가서 구경하면 된다.
사실 아기자기한 캐릭터 상품에 뜨거운(?) 관심이 있진 않은 관계로 그냥 설렁 설렁 구경해주고 있었는데,
가게 안은 짱짱한 에어컨 덕에 시원해서 꾸준히 들어가 구경할 수 밖에 없었다. ㅎㅎ

일본여행 큐슈 후쿠오카

설렁설렁 구경하던 나의 관심을 끌 정도로 가끔은 귀엽고 앙증맞은 물건들도 있었지만,
이쁜것들이 비싸기 마련이다. 그냥 이뻐만 해주고 왔다. ㅎㅎㅎ
캐릭터 상품이나 샵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큐슈여행에서 유후인을 과감히 제외시켜도 될듯하다.
후쿠오카에서 왕복 5시간을 들여 구경하러 오기엔... 글쎄...

일본여행 큐슈 후쿠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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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연 인기많은 토토로가 입구까지 나와 맞아주는 가게도 있고, 토토로의 종류도 과히 다양하다.

일본여행 큐슈 후쿠오카

골목골목을 따라 그늘을 찾아 계속 걷다보니 이 길이 언디까지인지 모르겠다~

일본여행 큐슈 후쿠오카


앙증맞은 기념품 외에도 아이스크림등 간식거리들이 꾸준히 유혹을 한다~

일본여행 큐슈 후쿠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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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의 끝에 다다랐을 즈음 나타난 벌꿀을 파는 가게. 벌꿀가게마져 귀엽다. ㅎㅎ
꿀병속에 큰 벌이 통째로 들어있는 특이한 꿀들을 팔고 있었다.

일본여행 큐슈 후쿠오카

사실 유후인에 즐비한 테마샵들보다 유후인 주변의 경치가 더 맘에 들었다.
마을 전체를 감싸고 있는 산의 풍경이 유후인을 더 유후인스럽게 한다고나 할까~ ^^

알록달록 눈을 즐겁게 하던 물건들~

일본여행 큐슈 후쿠오카


온갖 종류의 고양이가 가득하던 어느 가게에서 찍어온 고양이들~

일본여행 큐슈 후쿠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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