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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

겨울 온천여행 갔다가 설악워터피아 대형 깔때기 속에 빠지다.

by 챠르르 2011.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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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워터피아로 겨울 온천여행 갔다가 대형 깔때기 속에 빠지다.

삼한사한의 초절정 추위가 기승이라 어디 갈 맘도 잘 안생기는 요즘..
요리조리 머리를 굴려봐도 역시 겨울엔 온천 여행뿐이다 싶다. ㅎㅎ

그럴줄 알고.. 한달전쯤엔가 위메프에서 할인가격에 친구가 미리 구입해뒀던 설악워터피아 입장권 2장~ ^^
저렴하게 대량 살포된 표에.. 아이들 방학까지 겹쳐져서 혹시나 사람 대박이지나 않을까 걱정하며..
일부러 월요일로 출발 날짜를 잡았다.

일요일 오후에 천천히 출발했는데 도로는 거의 밀리지 않았다. 새로 뚫린 춘천고속도로 덕인지 날씨 덕인지..
영화 20도를 넘나드는 한파에 강원도에 간 우리가 이상한건가? ^^;ㅋ
계획대로 일요일은 숙소에서 회먹으며 노닥노닥~ 워터피아 스파는 월욜날 진탕 즐겨줄테닷~

대포항에서 떠온 도미와 오징어,멍게~

대포항 회

춥긴 했지만 날씨는 꽤 화창한 편이어서 월요일 꼭두새벽에 해돋이나 보러 속초로 나가볼까 하다가..
7시 전에 눈을 뜨긴 했는데, 추위를 뚫고 나갈 생각을 하니 영 엄두가 안난다.
해돋이 보기에 괜찮은 날씨였을텐데.. 오메가를 볼 기회를 놓친건가 싶어 아쉽긴 하지만.. 담에 보러가지 뭐~
I am sooooooo cool~!ㅎㅎㅎㅎㅎ

아쉬운 마음에 창밖으로 내다본 해뜰무렵 모습.

동해

결국 해돋이도 안보고 숙소에서 꿈지럭 거리다가 아침을 느지막히 먹고 워터피아에 도착하니 11시가 넘었다.
과연 우리가 날짜를 잘 골랐는지.. 사람이 별로 없었다. ㅎㅎ
다만.. 헐벗은 복장을 갖추고 스파를 이용하기위해 건물 밖으로 나섰는데 피부가 콕콕쑤시는 강원도의 칼바람이.. ㅜㅜ
후딱 뛰어가서 온천의 뜨거운 물에 들어가니 좀 살겠다.

온천홀릭인 친구따라 하루종일 스파만 하다가는 모공이 다 늘어나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물밖에 내놓은 얼굴은 시원하디 시원하다. 예상과 달리 모공은 완전 조여지는 중~ ㅎㅎㅎ
이리저리 스파체험을 충분히 하고 슬슬 심심해질 쯔음...
 
설악워터피아
<워터피아의 여러가지 스파. 워터피아 사이트에서 가져온 사진들임.>

워터피아 안에서 뭐 구경꺼리 없나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찾아가게 된 메일스트롬.
겨울이라.. 실내 빼고는 다이나믹한 놀거리들은 운영을 안하고 있지만 요 탈거리는 계속 운영 중이었다.
운영을 하는지 안하는지도 모르고 기웃거렸다가 줄부터 서고 봤는데, 줄이라고 해봐야 10명 남짓~
여름엔 엄청나게 줄 서있을텐데 웬지 득보는 기분이다. ㅎㅎ

6명이 정원인 동그란 고무보트에 올라타는 메일스트롬은..
앞이 안보이는 컴컴한 급경사 슬라이드를 타고 거대한 깔때기로 뚝 떨어진다.
그리고 둥그런 깔때기 안을 지그재그로 휘저으며 깔때기 안을 빠져나가면 끝!

워터피아 메일스트롬

급경사를 뚝! 떨어질때도 그렇고 깔때기 안을 왔다갔다 하는데 정말 아찔~
하지만 다행히 금방 끝난다는.. ㅎㅎㅎ
준비없이 덜렁 탔다가 놀래서.. 줄창 온천하느라 노곤해졌던 몸이 급 말짱해졌다. ㅋㅋㅋㅋ 완젼 정신 바짝! ㅋㅋ

결국 2번이나 타고 마무리~ ^^
처음엔 우리포함 어른 3명과 꼬맹이 2명이 탔었는데, 두번째는 어른만 가득 6명이 탔더니 무게때문인지 깔때기 안을 360도 회전할듯이 미친듯이 보트가 기울어지는데 더 아찔했다는.. ㅎㅎㅎ

찾기 힘들었던 메일스트롬 동영상. ↓



 
한화 리조트 설악 워터피아  http://www.seorakwater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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