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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여기저기/· 캐나다 ·· 밴쿠버

[캐나다 밴쿠버] 꿈의 스키장 휘슬러(Whistler)

by 챠르르 2010.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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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 - 꿈의 스키장 휘슬러(Whistler)

캐나다 밴쿠버여행 휘슬러

캐나다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곳들을 꼽는다면
록키산맥, 나이아가라폭포, 그리고 휘슬러가 아닐까?


눈쌓인 겨울이 가기전에 말로만 듣던 휘슬러에 꼭 갔다오야 한다며 여기저기 가는 방법을 조사한 결과,,
1일 패키지로 갈 경우, 학원 액티비티나 여행사를 통하나 결국은 거의 똑같았다. 허무..ㅎ
그래서 그냥 학원 액티비티로 신청! (1일 sightseeing $40 완납!)

처음엔 그 좋다는 휘슬러에 가서 꼭 보드한번 타봐야 하지 않을까 고민도 한참 하다가~
하루 일정으로 다녀오면서 보드까지 타고 오면 너무 피곤할 것 같아
그냥 실컷 구경하고 사진 찍기로 했다.

집합시간인 8시 15분에 딱 맞춰서 캐나다 플레이스에 도착하니 정말 영화에서 보던 노란 스쿨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엥? 당연히 큰 코치버스 같은거 타고 갈 줄 알았는데.. --;
그리고 애들도 거의 다들 와있어서 우리 일행 4명은 뿔뿔히 흩어져 앉았다.
학원 액티비티로 가면 우리 학원애들만 가는 줄 알았더니 각 학원들 액티비티를 모아서 운영하는 여행사가 있나보다.
각국 애들이 앉아서 각각 영어면 영어~ 지네나라말로 떠드는 애들도 있고,, 휴~ 시끌벅적하다. 
westtrek 이라고 쓰여있는 노랑버스에 5명 정도되는 젊은 가이드들이 동행하는데 일정 설명도 하고,
나름 농담에 게임까지 재밌게 진행한다.
게임은 집에 돌아오는 길에 했는데, 빙고도 하고, 팀 나눠서 공가지고 하는 게임까지...
첨엔 재밌다가 나중엔 애들이 제발 이젠 자게 해달라고 해서 그만했다. ㅎㅎ

캐나다 밴쿠버여행 휘슬러

캐나다 밴쿠버여행 휘슬러

보드타러가는 패키지가 아닌 1일 관광 패키지라 휘슬러 가는 중간에 섀넌 폭포(shannon fall)에 잠깐 들렀다.
정말 가는길에 잠깐 빠져서 들르면 있는 폭포였다. 뭐 그럴꺼라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간만에 소풍가는 기분 느끼며 좀 걷고 사진도 찍고~ 좋다!

캐나다 밴쿠버여행 휘슬러

11시 30분쯤 드디어 휘슬러 도착이다!!
입구에 내렸는데도 벌써부터 신난다~ ㅎㅎ 스키장에 스키,보드도 안타면서 이렇게 신날 수 있구나~ ㅎㅎㅎ
다같이 가이드를 졸졸 따라다니며 아래 빌리지 쪽 한바퀴 돌면서 설명 좀 듣고,
2010년 동계 올리픽 때문에 신경쓴 봅슬레이 전시관들도 들러주고, 봅슬레이에 앉아도 보고~
우리나라 스키장들도 큰 곳들은 크다지만, 정말이지 규모가 비교할 수 없이 크다.
휘슬러에 보드 타러 온다면 2박 3일 정도로는 와야 실컷타고 먹고 구경하고 충분할 듯 하다.

캐나다 밴쿠버여행 휘슬러

빌리지 구경을 마치고 드뎌 휘슬러 정상으로 고고!!
도착전에 미리 가이드가 판매한 $40 짜리 곤도라 1일 이용권을 들고 빌리지 곤도라를 탔다.
날씨가 화창해서 올라가는 동안 가시거리가 장난이 아니다.
하얀 눈이 쌓인 멀리 보이는 산들은... 저건 어디 다른 나라가 아닐까 싶은 착각이 들게 한다.
거미줄같이 엉켜있는 슬로프들이 아래로 계속 보인다.
정말이지 혼자 맘데로 돌아다니다간 길 잊어버리기 딱 좋겠다. 그래도 정말 너무 타고 싶어지긴 했다.. ㅡㅜ
20분 정도를 고개를 넘고 넘어 올라가니 정상이 나온다.
으악~ 감탄이 끝이 없다. 선글라스 써도 강한 햇빛때문에 카메라에 사진이 어케 찍히는지 잘 보이지도 않는다.

캐나다 밴쿠버여행 휘슬러

캐나다 밴쿠버여행 휘슬러

캐나다 밴쿠버여행 휘슬러

캐나다 밴쿠버여행 휘슬러

캐나다 밴쿠버여행 휘슬러

캐나다 밴쿠버여행 휘슬러

캐나다 밴쿠버여행 휘슬러

사실 전에 캐나다에 휘슬러가 좋다더라~ 는 얘기를 들었을 때 휘슬러랑 블램콤이라는 데가 각각 다른 스키장인 줄 알았다.
그런데 와보니 이제사 이해가 된다.
스키 리조트안에 휘슬러 산, 블램콤 산 이렇게 이루어져 있다. 각각 거미줄 같은 슬로프를 거느리고~

캐나다 밴쿠버여행 휘슬러

사진을 실컷 찍고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이번 겨울 새롭게 오픈햇다는 'Peak to Peak' 곤도라를 타러 고고!
'Peak to Peak'은 휘슬러, 블램콤 정상을 이어주는 횡단 곤도라다.
엄청난 높이에서 운행을 하기도 할 뿐더러, 몇몇 곤도라에는 바닥에 투명한 유리로 아래를 볼 수 있게 되어 있다고 한다.
긴 줄을 서서 기다리며 우리가 타는 곤도라는 바닥이 유리일까 아닐까를 기대하며
이제 앞에 몇 팀만 가면 우리 차례구나 싶을 때 쯔음..................
무슨 점검인지 때문에 운행이 중지되고, 30분쯤 후에 다시 오라는 안내가 나온다.
에이 뭐야.. 이제 금방 우리 차례였는데.. 하다가 얼른 점심먹고 다시와서 줄 서야겠다 하고 점심을 먹고 다시 왔는데,
오늘 운행이 완전히 정지되었단다. 이럴수가...........@@
안내하는 직원들은 자기들도 자세히 모른단다. 기계적인 문제로 점검을 한다고만 할 뿐...

캐나다 밴쿠버여행 휘슬러

캐나다 밴쿠버여행 휘슬러

캐나다 밴쿠버여행 휘슬러

잠깐 패닉에 빠져 이제 뭘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이렇게 된 거 얼른 다른 코스에 가보기로 하고 곤도라를 타고 내려와서
블랙콤 곤도라를 타러 갔다.
근데 어찌된 건지 이 쪽은 죄다 스키나 보드를 타는 사람들만 곤도라를 타고 있다.
안내하는 직원도 관광곤도라는 저쪽이라며 휘슬러 정상으로 가는 곤도라 얘기를 한다.
그래서 이미 갔다왔다 그랬더니 그럼 타란다. 뭐지?? 하고 의아해 하며 올라탄 곤도라..
타고나서 이해했다. 블랙콤 곤도라는 휘슬러 만큼 길지도 않을 뿐더러 휘슬러 같은 숨막히는 경치도 없다.
물론 휘슬러에 비하자면 이다.
그래서 열심히 스키,보드 타는 사람들만 탔었던 거였다.
그래도 우리는 신나게 올라가서 사진도 찍고, 내려와서 빌리지 쪽도 쉬엄쉬엄 돌아다니다 보니 어느덧 돌아갈 시간이다.

캐나다 밴쿠버여행 휘슬러

캐나다 밴쿠버여행 휘슬러

캐나다 밴쿠버여행 휘슬러

캐나다 밴쿠버여행 휘슬러

캐나다 밴쿠버여행 휘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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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Peak to Peak'은 못탔지만, 그 아쉬운 맘을 만회할 만큼 멋진 풍경은 제대로 감상할 수 있었다.
언제 기회가 되면 또 가고 싶은 곳, 휘슬러!!
여름에도 색다른 경치를 경험할 수 있다니 여름에 가볼까??

* 휘슬러 홈페이지 : http://www.whistlerblackcom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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