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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

주문진항에서 배터지는 복어회

by 챠르르 2010.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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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항에서 배터지는 복어회

겨울에는 왜 그렇게 동해에 가고 싶은지..
바다를 보면서 찬 바람을 맞으면 정신이 바짝 드는 느낌이다. 여름의 바다와는 달라!
그리고 바다 하면 바로 신선한 회!! 유후~~ㅋㅋ

12월 어느날 일부러 친구와 시간을 맞춰 평일 하루를 잡고 동해안으로 출발했다.
확실히 평일이라 3시간 좀 더 가니 바다가 보인다. 갈만하군~ㅎㅎ
먼저 들른 곳은 경포대~
우와~ 날씨 진짜 좋다! 오늘 날씨는 완전 맑은 파란색!
국내여행 주문진

다 좋은데 겨울 바다는 좀 심심하다는 단점이....ㅋ
와~ 하고 휘휘~ 둘러보고 좋다 좋아~ 하고 나면 할 일이 없어진다.ㅋㅋㅋ
계속 바다만 바라보고 싶지만 찬바람에 뼈가 시리니 계속 마냥 있을 수도 없고...^^;
유치한 그림자 놀이, 점프놀이등등.. 실컷 사진까지 찍고 나니 이제 어디로 갈지 정해야 겠다.

국내여행 주문진

사람없는 바닷가에 모닥불 피우고 계신 아저씨 두 분..
혹시 누가 보트 탈까 싶어 매일 출근하시는가 보다.
근데 보트 탔다간 찬 바람에 얼굴이 남아날까...

국내여행 주문진

차를 몰고 30여분을 가니 주문진 등대가 나왔다.
오늘 날씨만큼 파아란 등대 환영 메세지~

 
국내여행 주문진

주문진 등대는
보통 바다로 길게 뻗은 방파제 끝에 있는 등대들과 달리
바다가 보이는 언덕배기 위에 있다.
저 위로 빼꼼히 보이는 주문진 등대를 향해 계단으로 올라갔다.
 
국내여행 주문진

와~ 경치 죽인다!!
오늘 날씨 왜 이렇게 좋은거야???? 저 파란색 훔쳐가고 싶다.. ㅜㅜ
올라와서 내려다보니 계단이 바다로 이어지는 듯 하구나~

국내여행 주문진

다음에 또 주문진쪽으로 가거든 일부러라도 이쪽으로 지나쳐서 가야겠다.
주문진등대 너 맘에 들었어!!ㅎ

국내여행 주문진

새단장을 한건지 뽀얀 주문진 등대.
파란 하늘에 하얀 등대를 보니 그리스여행 부럽지 않다. ㅎㅎㅎ

국내여행 주문진

실컷 바다의 정기를 마셨으니 이제 본격 배를 채우러 주문진항으로 이동~
5분만에 주문진항에 도착해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항 구경을 나섰다.
무슨 회를 먹을까 왔다 갔다 고민을 한참 하는데,,
친구가 복어회에 도전해보잖다..
복어회는 비싸고 독이 있다는 선입견에 생각을 안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복어를 많이 파는 걸 보니 독 없이 회는 잘 뜨는 것 같아 보인다.
그리고 가격도 생각보다 비싸지 않고, 물론 퀄리티 차이가 있는 거겠지? ㅎㅎ

결국 2만원에 작은 복어 3마리 선택! 서비스 오징어회 같이 주셨다~ 요호~
복어회. 쫄깃하고 깔끔한게 맛깔스럽다.
그리고 중요한 건.. 배터지게 먹었다는거!ㅋㅋㅋ
배불러서 오징어회도 좀 남기고 매운탕은 몇 숟갈 먹지 못했다.
가격은 총~~~ 복어3마리 2만원에 회뜨는 가격, 야채가격, 매운탕 가격 다 합쳐서 3만원가량 들었다.

앞으로 다른데선 회 못 먹겠어!!!

국내여행 주문진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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