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여행] 야경보러 가자! 고베항 모자이크

오사카여행 - 야경보러 가자! 고베항 모자이크

모토마치역에 내려 어디가 난킨마치이고 어디가 모토마치인지 헤매다 보니
어느덧 이미 모토마치 상점가에 들어와 있다.

이미 5시를 넘어선 시간이라 벌써 정리하는 가게들도 보인다.
일본 가게들 정말이지 너무 일찍들 문 닫아 버린다.
난바역 근처도 8~9시만 되도 다 닫아버리고...

모자이크까지 가기위해 긴 상점가를 따라 걷다보니 알록달록 그릇가게가 눈에 들어온다.
이쯤에서 사야할 선물들도 생각나고, 문닫기 전에 구경 좀 해볼까 들어갔다.

앙증맞은 그릇들과 귀여운 인형들까지~
피곤했던 것도 잊고 여기서 한참을 구경하고 선물도 모두 마련했다.
가게 언니는 또 어찌나 친절하게 조곤조곤 설명해주시는지 그것도 맘에 참 들었다.
뭐 잘 안통하는 말이지만~ㅋㅋ 어찌나 기분좋게 이거저거 보여주시는지~

역시 여자에게 쇼핑은 삶의 활력소!! ㅋㅋㅋ
저 구여운 풍경들도 몇개 샀다. ↓

구경을 끝내고 살꺼 다 사고, 모자이크로 향했다.
멀리 모자이크가든과 관람차가 빼꼼히 보인다.

아직 야경을 찍기에는 애매한 시간이다.
모자이크 구경을 먼저하기로 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모자이크 안은 대부분 상점과 레스토랑인데,
고베항을 배경으로 야경을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이 레스토랑마다 가득이다.

아직 어두워지지 않은 고베 모습.
고베 포트타워, 고베 해양박물관, 오쿠라호텔이 보인다.

아직 야경을 찍기엔 이른 시간이라
먼저 저녁을 먹고 나와 야경을 찍기로 하고 한 곳을 찾아 들어갔다.
10~20분 기다렸다가 우리자리를 배정받아 들어간 곳에서 뭘 시키나 주변을 둘러보니
모든 테이블마다 치킨이 있다.
딱히 치킨이 먹고 싶진 않았지만, 분명히 맛있을 것 같아 맥주와 피자,스테이크까지 같이 시켰다.

아오~~~~
치킨 진짜 맛있었다. /^.^/
겉보기엔 그냥 후라이드 치킨인데, 정말 바삭하고 입에서 살살 녹는다.
레스토랑 자리 또한 고베야경이 바라보이는 자리라 입과 눈이 모두 대만족!!
그뿐인가~ 맥주는 얼마나 시원하고 피자는 또 어찌나 담백하던지...
오사카에 또 가거든 꼭 고베에 다시가서 거기서 저녁을 먹기로 맘먹고 있는 중~! ㅋㅋㅋ

이제 배도 채웠고, 기분도 한껏 업되고, 하늘도 많이 어두워졌다.
본격적으로 야경찍으러 밖으로~

수십장의 사진 중에 건진 야경사진이지만 꽤나 흡족하다.ㅎㅎ
야경을 바라보며 벤치에 친구들이랑 앉아 있는 시간이 참 즐겁고 기억에 남는다.
다시 한 번 그 친구들과 그런 시간을 또 보낼 수 있을까?

이 때 사진들을 보면, 그 때 그 기분이 되살아 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진다.

화려한 빛을 뿜으며 돌아가는 모자이크 관람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