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타고 가는 일본 큐슈여행] 나가사키 구라바엔(그라바엔,Glover Garden)에 오르다.

배타고 가는 일본 큐슈여행 - 나가사키 구라바엔(그라바엔,Glover Garden)에 오르다.

5호선 전차를 내리니 근처 길을 알려주는 표지판들이 보인다.
구라바엔방향 화살표를 따라 이동~!!

나가사키역쪽은 그래도 북적북적하고 도시같았는데...
여기로 이동하니 동네도 조용하고, 관광객도 뜸하다. 정말이지 작은 동네에 온 느낌..
주택가 골목길을 따라 굽이굽이 걷나보니 나타난 구라바엔으로 가는 스카이로드 ↓

꼭대기에 위치한 구라바엔을 가기위해 스카이로드(즉 엘리베이터)를 2번 타면 쉽게 올라갈 수 있는데,
먼저 탈 스카이로드는 보통의 엘리베이터와는 달리 마치 에스컬레이터처럼 사선으로 올라간다.
(위 사진에 보면 사선통로가 스카이로드)

스카이로드에서 유리창밖으로 보이는 통로를 찍은 사진. ↓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엘리베이터가 사선으로 이동하는 기분이 꽤나 묘하다~
스카이로드에서 내린 자리 ↓

첫번째 스카이로드에서 내리면 금새 2번째 스카이로드가 기다린다. 이번엔 그냥 일반적인 엘리베이터.
이렇게 우리를 태우러 기다리는 스카이로드가 고마울뿐이다~
이 길을 걸어올라가야 했다면... 으..생각하기도 싫다. @@

2번째 스카이로드 모습 ↓

꽤나 높이 올라왔는지 발 아래로 나가사키 모습이 내려다보인다.
그리고 눈앞에 나타난 구라바엔~

서양풍의 건물과 이국적인 정원으로 유명한 구라바엔의 입장료는 600엔.
굳이 안에 들어가 둘러볼 것 까진 없어보인다. 높은 곳에 올라와 나가사키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

구라바엔 입구에서 '구라바엔이 이렇게 생겼군~' 하며 인증사진을 찍고는, 한 숨 돌리며 나가사키 풍경을 쉬엄쉬엄 둘러봤다.

빽빽한 나가사키 시내를 내려다보며 다음 이동할 곳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오늘 이제 겨우 구라바엔 한군데 들렀건만 이미 몸은 천근만근이고, 시간은 또 왜 이렇게 잘만 가는지..
올라올땐 고맙게도(?)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왔지만 내려갈땐 골목 구석구석 구경하기로 했다. 자~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