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여행] 드디어 푸동공항으로

중국 상하이여행 - 드디어 푸동공항으로

그야말로 정신없이 상해 시내구경으로 혼을 쏙 빼놓고 나니 공식적인 우리의 여행코스는 모두 끝~!
다만.. 마지막으로 거부할 수 없는 필수 쇼핑코스와 저녁만이 남았다.

저렴한 패키지 여행상품이라 반드시 들러야한다는 3가지 쇼핑 코스 중 남은 건.. 라텍스 쇼핑.
버스를 타고 가로등도 잘 보이지 않는 어두운 공장지대 같은 곳으로 가더니 라텍스 샵이 나왔다.
정말 칠흑같이 어두운 길을 따라 꼬불꼬불 가는데.. 우릴 어디 이상한데로 데려가는데 아닌가 싶었다는.. =_=;

라텍스에 대한 정보도 모르겠고, 워낙에 가격대가 있는 물건들이라 우리들은 이번에도 여전히 심드렁~
빨리 밥먹고 한국으로 가고 싶을 뿐이다.
그런데 희한한 건.. 그래도 사는 사람들은 꼭 있다는거~ 이래서 이 사람들이 장사가 되나부다~ ㅎ

근 40분간의 쇼핑시간을 다 채우고서나 근처의 식당으로 이동해 한식(이라고 불러야 할듯한)으로 저녁을 마무리.
그리고 드디어 푸동공항에 도착했다~ 아 반가운 공항~

밤늦게 도착한 푸동공항은 사람도 없고 썰렁했다. 신공항답게 번쩍번쩍~
그리고 특이했던 공항의 천정. ↑

그리고 이제 한국으로 돌아갈 비행기 탈 일만 남았다.
화장실에 가서 양치도 하고 이래저래 여유를 부리며.. 이렇게 상해에서의 일정 마무리~ ^^

친한 친구들과 함께한 중국 패키지여행을 끝내며..

국내 당일치기 여행 패키지를 이용해본적은 있었지만, 해외패키지 여행은 처음이었던 내 친구들은..
빡빡한 일정과 그저그런 식단, 그리고 필수 쇼핑코스들을 경험하고는 앞으론 그냥 자유여행을 하겠단다..ㅎㅎ

나는 이미 몇번의 패키지 여행을 이용한 적이 있던터라..
패키지여행의 특성인..
아침일찍부터 일어나 이동하며 빡빡한 스케쥴을 소화해야 한다는 것과
식사는 여행자들이 기대하는 맛난 현지식보다는 저렴한 현지 한국식당이 주를 이룬다는 것.
등등.. 내 머리속에 이런 것들을 이미 예상하고 있었던데 반해.. 친구들은 처음이라 예상하지 못했었나보다. ㅎ
물론 이 모든것들이 다 저렴한 가격때문이라는 건 우리도 알고 있다.
다만, 럭셔리가 아닌 저렴한 패키지여행을 선택하시는 분들은 어느정도 예상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