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여행] 운하가 흐르는 마을 '서당' 배타고 둘러보기 - (1)

중국 상하이여행 - 운하가 흐르는 마을 '서당' 배타고 둘러보기 - (1)

진짜 상해여행을 시작하는 아침이 밝았다. 두둥~
짧고 빡빡한 패키지여행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 아침 일찍 출발은 필수~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 호텔 식사시간에 맞춰 아침을 챙겨먹고 출발한 시간은 8시 30분 쯤이었다. 휴우~
그리고 곡예하듯 복잡한 중국 도로를 2시간여를 달려 드디어 우리의 첫 여행지 '서당'에 도착했다.

유명한 중국의 수향마을들 중 '서당'은 미션임파서블3의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다.
난 별 생각 없었지만..^^;; 같이 간 친구는 운하가 흐르는 이 곳 '서당'이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하던 곳~

※ 물의 도시 '서당'

중국 절강성에 위치한 서당은 중국말로 시탕이라고도 불리우며 유명한 영화 촬영지에 자주 등장하는 곳으로
1000년 이상된 마을이 현재까지 보존되어 유유히 흐르는 운하와 함께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번잡한 도시에서 탈출하여 여유로운 중국 시골 마을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곳.

버스에서 내려 입구쪽으로 가보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었다.

으례 유명한 관광지에는 우리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항상 붐비는게 당연하건만..
머리속에서는 한적한 곳에서 배타는걸 상상했던건지.. 사람이 많아서 놀랬다. ^^;

다들 자기네 무리들과 줄을 맞춰 가이드를 따라 들어갈 준비 중~

입구를 통과해 안으로 들어가면.. 우리를 태울 배들이 대기하고 있다.
샛주황 구명조끼가 유독 눈에 띈다.

차곡차곡 자기 팀들과 함께 출발하는 배들.

나는 별로 기대하지 않았던 곳이라서 였던 건지.. 미리 아는게 없어서였던건지..
요 배타는게 꽤나 재밌고 탈 만했다.
그리고 이번 상해여행에서 가장 재미나고, 중국스러웠던 곳 또한 이 곳 '서당'
사실 아시아의 다른 나라로 여행을 가게되면.. 뭐 이국적인 느낌이나 특별할 거라곤 못 느낄때가 많은데,
수향마을에서 배타고 하는 구경은 중국에서 꼭 한번은 해볼만한 것 같다. ^^

숙련된 아저씨가 운전하는 배는 너무 지루하지도 않고 너무 빠르지도 않게 적당히 둥실 둥실 재밌게 떠갔다.

중간중간 이런 교각밑으로 통과해 지날때는 아슬아슬하기도~

많은 관광객 만큼 많은 배들이 줄줄이 끊임없이 지나가고 있었는데,
마을이 꽤나 큰지 줄의 끝이 보이질 않는다.

슬슬 서당마을의 집들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배를 안타고 마을을 모두 걸어서 다닐 수도 있는데, 마을의 크기때문에 시간이 꽤 걸릴듯하다. 몇시간 충분히 잡아야 할 듯..
배타는 재미도 놓치기 아쉬울 뿥더러..

마을이 이정도 큰 규모일꺼라 생각지도 않았고, 배도 맛배기로 잠깐 태워주고 마는거 아닐까 싶었는데,
꽤 오랜시간을 계속 운하를 따라 마을 안쪽으로 안쪽으로 들어갔다.

빨래가 걸려있던 실제 사람들이 사는 집.
중간중간 저 운하물에 직접 빨래같은 걸 빨고 있는 사람들도 볼 수 있었다.

마을 구석구석을 걸어다니며 구경하는 관광객들이 점점 많이 보이기 시작한다.
다 비슷한듯 하면서도 다른 모습들이라.. 둘러보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다.

이제 곧 배에서 내릴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