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초지 문화수목원에서 즐기는 가을 정원과 국화 축제

벽초지 문화수목원에서 즐기는 가을 정원과 국화 축제

날씨좋은 주말 일요일~
전부터 언제 한 번 가봐야지 찜 해뒀던 벽초지수목원으로 달려갔다.
파주라길래 파주 프로방스쯤 되나 싶었는데.. 통일로 IC로 빠져 한참을 꼬불꼬불 드라이브 좀 해줬다. ^^ㅎㅎ

   ※ 벽초지문화수목원 : http://www.bcj.co.kr


벽초지문화수목원 입장료는 시기별로 차이가 있는데, 요즘은 4.1~10.31 가장 피크기간으로 8,000원이다.
몇 주 기다렸다가 11월에 5,000원에 가볼까도 잠깐 생각했었지만..
전에 다른 수목원에 좀 늦게 갔다가 누루둥둥한 숲이 좀 아쉬웠던 기억이 있어 돈 좀 써줬다. ㅎㅎㅎ
한참 가을 국화축제 중이라던 수목원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알록달록 다양한 국화들이 빼곡히 자리잡고 맞아준다.

날씨 좋은 초가을 주말이라 수목원에 사람들이 빼곡할 줄 알았더니.. 의외로 한산했다.
아직 벽초지수목원의 입소문이 덜 난건지.. 아니면 다들 11월에 오려고 벼르고 있나? ㅎㅎ

입구로 들어서면 크게 왼쪽이나 오른쪽 한쪽을 선택해 보기 시작하면 된다.
우리는 수목원의 간판격인.. 큰 연못 벽초지가 있는 왼편부터 돌아보기 시작~

연못은 풀들이 좀 무성한게.. 연못보다 습지같은 느낌이 좀 났다.

저 앞에 보이는 정자가 벽초지의 파련정. ↓

벽초지 가장가리쪽 갈대밭. 그러고보니 벌써 갈대의 계절이네~
봄엔 노랑수선화가 저 자리에 핀다고 한다.

습지원을 지나면 숲속별장이 나온다. ↓
사용중인 사람이 없어서인지 좀 썰렁해보였다.

홈페이지를 보면 이런 작은 길이나 정원마다 모두 이름들이 있는데, 그거 다 따지면서 보긴 머리 아플듯하고.. ㅎㅎ
개인적으로 이런 숲길이 맘에 들었다. ↓

저기 보이는 벽초폭포를 향해 가는 중~

아까 보고 지나갔던 정자 파련정에도 한번 올라가보고~

폭포입구쪽에 다 와서 보이는 반대편 터널길~

저기로 내려가면 폭포뿐만 아니라 연꽃이 가득한 연화원과 수련길로도 통한다.

연잎 가득한 연화원 사이를 수련길을 따라 걷는게 새로운 재미~
연못 깊이 2m라는 걸 보고 조심해서 걸었다는.. ㅎㅎㅎ 역시 모르는게 약~ ㅎ

연잎 가득한 연화원과 벽초폭포.

수련길에서 바라본 파련정.

연못에는 팔뚝(사실 통통한 종아리만했던..ㅋ)만한 잉어가 제법 돌아다닌다.

아까 저쪽편에서 둘러봤던 갈대밭도 보인다.

왼편 구경을 다하고, 다시 입구쪽으로 돌아나와 오른편으로 구경을 갔다.
조각공원으로 가는 유럽식 성문... 이라는데.. 무작정 통과했다가 돌아보고 낼름 찍음.. ㅎㅎ

문을 통과해서 들어오면 서양식 가든과 조각들이 보인다.

유럽가기 전에 벽초지수목원에 왔으면 조금 더 재밌게 봤을수도 있을텐데... ㅎㅎㅎ
얼마전에 진짜 유럽 정원들을 보고 왔더니 아담하고 깜찍해보인다. ㅎㅎ

중앙분수대 주변에 꽃이 없어 좀 훵~ 한 느낌이 들었는데.. 꽃이 좀 있다면 이쁠듯~

가든 구석구석 한바퀴 돌아보기~

공사중이었던 그린하우스는 외관만 구경~

천천히 친구와 수다를 떨며 슬슬 돌아봤는데도, 1시간만에 다 둘러보고 다시 입구쪽으로 돌아왔다.
진짜 다 본건가 하고 지도를 다시 확인해봤다는...^^;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하고 구석구석 나름 컨셉을 정한 정원들이 자리잡고는 있지만 규모는 그닥 크지 않았다.
내가 가 본 수목원들 중 가장 작은 규모가 아니었나 싶은..
이때 입장료 8,000원이 아깝단 생각이 살짝.. ㅎㅎㅎ

벽초지문화수목원에 왔다는 인증사진도 한장씩 돌아가며 찍어주고, 입구에서 만발해있던 국화구경을 하는데..
처음보는 특이한 국화를 대표샷으로 찍어주고 나왔다. ㅎㅎ
전체모양이 방울처럼 댕글댕글한게 희한했는데,, 사진으로 찍어놓고 보니 그 느낌이 별루 안사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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