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여행] 오사카성(오사카죠)

오사카여행 - 오사카성(오사카죠)

나름 길다고 생각했던 4박5일 여행이 벌써 마지막날이다~
12시에 체크아웃하고 공항으로 이동하려면 빠릿빠릿하게 움직여야 한다.
짐을 가지고 나가면 시간은 여유롭겠지만 이 더위에 그걸 들고 움직일 엄두가 안난다.
그래서 일찍 나갔다가 다시 숙소로 와서 체크아웃하기로 결정~
그 동안은 특별히 궂은 날은 없어도 조금씩 흐렸었는데, 오늘은 제대로 해가 짱짱하다.
뭐냐~ 돌아가는 날 이렇게 맑아지다니...
그런데 몇발짝 걷지 않고 흐린게 낫다는걸 깨달았다.
이것이야 말고 제대로 된 일본의 폭염인가 싶다.. 헐..

가이유칸 갈 때와 똑같이 혼마치에서 츄오우선으로 갈아타고 모리노미야역에서 내렸다.
역에서 내려 오사카성 방향으로 걷다가 드디어 도착인가 싶었는데...
헉..........@@
저 멀리 빼꼼히 보이는게 오사카성이다. ↓
더워~더워~더워~~

그저 그늘도 없이 넓은 공원을 가로질러 저 오사카성을 향해서만 갔다.
넓기도 넓은데다가 어디가 어딘지도 헷갈린다.
길 잘못 들었다간 시간도 안맞고,, 더워 죽는다... 헥헥..

드디어 나온 그늘... 그런데 긴 계단.. ㅜㅜ

드디어 도착한 오사카성.

행사를 시작하는 건지 끝난건지 뭔가가 한창이다.

엘리베이터가 있어 특이하기로 유명한 오사카성 ↓

이미 니죠성, 히메지성을 봐서 그런지 이젠 오사카성을 봐도 별 생각이 안든다. ㅡㅡ;
워낙 새것의 느낌이 강해서 그런가?

아무리 더워도 이런 재밌는 건 지나칠 수 없지~ ㅎㅎ

성 안으로 들어가는 건 패쓰하고 체크아웃하러 숙소로 다시 이동하려는데..
아까 온 길을 다시 돌아가려니 엄두가 안난다.
그런데.......

바로 요런게 지나 다닌다. olleh~!!
딱 서울랜드의 코끼리 열차같이 생겼는데 후딱 가서 잡아 탔다.
마침 출발하기 직전인 걸 놓칠 뻔 했는데 타서 다행~

난바의 숙소로 돌아가 체크아웃하고 공항으로 가서 무사히 컴백홈했다.
여행하기 전에 도쿄를 갈까 오사카를 갈까 고민할 때
처음가는 일본여행이니 도쿄를 가자는 의견이 있었고,
나는 그저 복잡한 도시보다는 좀 더 일본색을 느낄 수 있는 오사카를 가자고 했었는데
오사카를 선택하길 잘한 것 같다. 한 번 쯤은 다시 가도 괜찮을 듯~
그 때는 교토, 히메지성은 빼고 ㅋㅋ
고베는 꼭 다시 한 번, 그리고 못가본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가야지.
그리고 금룡라면이랑 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