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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타고 가는 일본 큐슈여행] 텐진, 캐널시티를 헤매다 만난 맛집들
챠르르
2010. 5. 2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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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타고 가는 일본 큐슈여행 - 텐진, 캐널시티를 헤매다 만난 맛집들 |
2시30분을 버스로 내달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다시 텐진으로 컴백했다.
나름 이틀째라고 텐진의 북적거림이 슬슬 익숙해진다.ㅎㅎ
그러고보니 하카타역 부근보다는 텐진쪽이 더 화려하고 볼꺼리가 많은 것 같다.
후쿠오카에 와서 오로지 시내구경에만 집중한다면 하카타, 캐널시티, 텐진 이쪽을 집중해서 돌아다니면 될듯하다.
우리는 슬슬지나쳤지만 돌아다닐 쇼핑몰들만 해도 여럿에다가 지하상가에도 상점들이 많다.
마지막으로 지나치는 텐진을 구경해야겠기에 역에서 이어지는 미츠코시 백화점을 돌아다니다가
어찌어찌 지하 2층 푸드코트까지 갔다. 그리고 후르츠 카페 하나코를 가야함을 기억해냈다. ㅎㅎ
많은 사람들이 너무 이쁘고 맛있어서 감탄했다는 그 곳을 찾아 음식코너들 사이를 헤맸다.
웬만한 음식점 구경은 다하고 냄새도 충분히 다 맡을 쯔음 흐르츠 카페 하나코 발견!!
헐... 조금만 늦어도 다른거 사먹을 뻔 했다구~~ㅎㅎ
미츠코시백화점 지하 2층 푸드코드 한켠에 자리잡은 후르츠 카페 하나코에는
알록달록한 각종 과일젤리며 디저트들이 진열되어 있어, 과연 배고픈 여행자들의 정신을 혼미하게 해놓을 만했다. ㅎㅎㅎ
이쁜만큼 가격도 꽤 한다는 사실~ ㅎㅎㅎ 쪼꼬만것들이 ...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뭔가 하나는 사먹고 가야할 것만 같은데...
지친 친구들의 얼굴엔 도무지 식욕이 없어보인다. ㅡㅡ;ㅋ
나도 사실 끼니로 먹을 한상차림이 먹고 싶지 이런게 별로 땡기진 않았다. ㅎㅎㅎ
그래도 게중에 괜찮아 보이는 걸로 골라 셋이 맛만 봤다.
간에 기별도 안왔지만, 상콤하니 맛있다~~ㅋㅋㅋ 뭐.. 과일맛이지!!! ㅋㅋ
다시 텐진 지하상가로 돌아가 구경을 좀 하다보니 반가운 마츠모토키요시를 발견!!
일본에 오면 꼭 들러야 할 곳! 마츠모토키요시!!
요번에는 기름종이 한아름~ 피부에 좋다는 콜라겐 집중 구입! ㅎㅎ
간식도 먹고 쇼핑도 했더니 피곤이 풀린다 풀려~ ㅎㅎ
저녁을 먹기위해 100엔 버스를 타고 캐널시티로 이동했다.
오늘은 꼭!! 거하게 맛있는거 먹으리!!
100엔 버스를 타고 이동하니 금새 캐널시티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굉장히 가까운 거리였다. 5분만에 도착!
엊그제는 그렇게 빙빙돌아도 음식점은 안나오고 쇼핑몰만 나오더니..
오늘은 용케 음식점이 모인 건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캐널시티는 여러건물이 빙글빙글 이어져 있어서 어느 방향 어느 건물쪽으로 들어가냐에 따라 다른 것 같다.
더이상은 기억이 안난다. 길치인 나에겐 캐널시티는 너무 어려워!! =_=;;
여튼 이날 우리가 찾은 캐널시티 지하1층 식당가에는 내가 물망에 올려두었던 맛집들이 모두 모여있었다.
독서실같은 식당 이치란 라멘도 있었고, 후란스테이도 있었다.
이치란 라멘도 너무 가보고 싶었지만 맛있는 저녁만찬을 기대하고 있었던 우리는 후란스테이로 직행~!
사실 나혼자만 이치란 라멘에 심히 흥분해서 혼자라도 이치란 라멘에 가서 먹어볼까 고민했었다.. ㅎㅎ
하지만 고기도 좋아!!! ㅎㅎ
후란스테이 명물인 레몬스테이크와 다른 종류의 스테이크, 그리고 흑카레를 주문했더니..
불판에 올려진 지글거리는 스테이크에 저렇게 바리케이트를 쳐서 나왔다. ↑
항상 싱겁털털한 일본음식이었는데, 여긴 전체적으로 짭짤하긴 했지만 완젼 만족!!
얇은 스테이크와 두툼한 스테이크 모두 만족스러웠다. 무엇보다 가격대비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곳!
다른 종류의 일반 식사한끼와 비슷한 가격으로 호사를 누리고 뿌듯하게 후란스테이를 나왔다.
후란스테이를 가야할 맛집으로 선정해놓고도 사실 '후란스테이'가 도대체 무슨뜻인가 싶었었는데..
프랑스 테이였다... 그러니까 프랑스식당??
난 계속 '후란' '스테이' 이렇게 띠어 읽으면서 이게 뭔뜻이냐 하고 있었는데...
풋! 영어로 써있는걸 보고야 알았다는.. 나만 몰랐나? ^^; ㅋ
만족스럽게 배를 채우고 나왔더니 식당 문앞까지 찍어주는 쎈스가 절로 나온다.ㅎㅎ
다 먹어주고 싶은 저 메뉴들~~~
내가 시간만 더 있었어도 여러번 가서 너희들을 다 맛봐줬을텐데...
이치란 라면도 먹어봤어야 하는데... ㅡㅜ
저녁에 먹고 나와서 8시에 한다는 캐널시티 분수쇼를 보러갔다.
일부러 맞추지 않았지만 딱 맞아떨어진 시간덕에.. 더욱 기분좋게 시원한 분수쇼를 볼 수 있었다.
분수쇼까지 보고 캐널시티를 나와
하카타근처 북오프까지 들르고 숙소에 오니 오늘도 10시다.
역시 우리의 여행은 항상 밤까지 그득한 일정이 특징!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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