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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여행]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챠르르
2010. 12. 2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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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여행 -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
짧은 상해 일정의 마지막날 아침이 밝았다.
오늘은 대부분 상해 시내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역시나 일정표는 한 가득.. 과연 다 갈수있는건지 싶은..
주말의 밀리는 상해 도로 상황과 동선을 고려했을때 일정표 상의 한군데는 제외하는게 낫다는 가이드의 설명에 따라..
홍구공원은 제외하기로 했다. 이미 꽉찬 일정에 지친 사람들은 당연히 모두 동의~
그렇다고 일정이 절대 널럴해지는건 아니고.. 말도 안되는 일정에서 꽉채운 일정으로 변경되는 정도랄까...
버스타고 이동하면서 구경하는 상해의 모습.
중국의 엄청난 발전. 그리고 중국 최대 도시 상해에 대해 이미 익히 알고는 있긴 하지만..
과연 직접 와서 눈으로 보니 옛날 우리 머리속의 '중국'의 모습은 절대 찾아 볼 수 없었다.
거대한 대륙의 최대 도시 상하이..
그런데...
넓은 도로와 높이 솟은 빌딩들이 즐비한 중국 거대도시의 모습에 놀란지 얼마안되 다시 귀를 위심하게 되는..
엄청난 크락션 소리들!!
차들로 가득찬 도로에서서 마구잡이식 끼어들기와 추월이 난무하고 대체 왜 계속 울려대는지 모르겠는 크락션 소리들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우리가 봐도 아찔한 모습이 바로 앞에서 마구 연출되기 일쑤였다.
중국에서 운전하려면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고선 안될듯~ 여기에 비하면 우리나라 사람들 운전습관은 완전 양반이다.ㅎㅎ
빵빵~ 빵빵~ 빵빵빵~!!
사방에서 계속 끊임없이 울려대는 크락션 소리에 거의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이다. @@
도대체 왜 울려대는걸까 궁금해서 유심히 도로를 관찰한 결과..
아무래도 중국인들에게 크락션은 우리의 깜빡이 정도의 의미가 아닐까 싶다.
끼어들면 빵빵! 비키라고도 빵빵! 장애물이 있어도 빵빵! 오토바이 있으면 빵빵!
어찌됐든.. 그들 귀에는 별로 소음으로 여겨지지 않는 모양..
무법천지 도로를 뚫고 도착한 오늘의 첫 목적지 상해 임시정부청사.
생각외로 이런 중국 분위기 물씬나는 동네어귀로 들어와서 의외였다.
사실 신나게 여행와서 들러보기엔 웬지 분위기가 좀 무거운 장소인거 같아 썩 내키는 곳은 아니었는데..
이렇게 작은 골목에 자리잡은 임시정부 청사를 보니, 괜시리 씁쓸한 과거를 들쳐보는 것 같은 기분..
건물내부도 좁은 편이어서 내부를 안내하는 가이드를 따라 이동하는 식이었는데,
당시 임시정부의 활동들을 영상물과 사진, 자료들로 보여주고 있었다.
내부는 대부분 촬영불가라 사진은 찍을 수 없었다.
길지 않은 관람(30분쯤~)을 마치고 밖으로 나와보니 어느새 입구 앞에는 차례를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상해 시내 중심으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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